일상

요즘 애들, 요즘 산다 1편 "사직서 대신 유튜브 채널을 켠 이유"

horis 2025. 4. 10. 21: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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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직서 대신 유튜브 채널을 켠 이유

– "요즘 애들 요즘 산다" 시리즈 1편

“퇴사는 충동 아닌 계획이었다”

“그냥 나가면 안 될까?”
회의 중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. 예전 같으면 말도 안 되는 상상이었지만, 요즘은 다르다.
2030세대 사이에서 퇴사는 더 이상 충동적인 선택이 아니다.
오히려 ‘지속 가능한 삶’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.

지겨운 야근, 형식적인 보고, 눈치 싸움 속에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.
한 달에 몇 번씩 스스로에게 묻는다. “나는 왜 이걸 하고 있지?”
그리고 이 질문에 ‘진짜’로 대답하고 싶어지면, 사직서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.
그게 바로 유튜브 채널을 켜는 것이다.

“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는데요?”

MZ세대는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를 꽤 잘 알고 있다.
대학 시절 찍은 여행 브이로그, 친구들과 만든 영상 콘텐츠, SNS 운영 경험까지.
어쩌면 이미 ‘크리에이터’의 자질을 갖춘 셈이다.

회사에서는 늘 정해진 역할만 요구받지만, 유튜브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.
내 콘텐츠가 누군가에게 ‘재밌다’ ‘도움됐다’는 반응으로 돌아오면 그 감동은 돈 이상의 의미가 된다.

물론 시작은 어렵다. 장비도 필요하고, 편집도 배워야 한다.
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도, 무료 편집툴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.
결국 필요한 건 용기와 꾸준함. 그리고 ‘내가 이걸 왜 하는가’에 대한 확신이다.

“직장보다 내 채널이 더 나를 알아준다”

유튜브를 하다 보면 스스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.
내가 뭘 잘하는지, 어떤 톤이 내 스타일인지, 어떤 콘텐츠가 나와 맞는지를 계속 실험하게 된다.
그 과정에서 자존감이 올라가고, 방향성이 또렷해진다.

반면, 직장은 대체로 ‘틀에 나를 맞추는’ 곳이다.
회사에서 요구하는 성과, 조직문화에 맞춘 커뮤니케이션 방식, 그리고 나와 맞지 않는 프로젝트들.
그 속에서 점점 ‘나’라는 사람이 흐릿해지는 걸 느낀다.

그래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‘일’이 아니라 ‘자기다움’을 찾기 위해 유튜브를 택한다.
나를 지우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방법.
그게 바로 크리에이터로 사는 삶이다.

“돈도 벌고, 꿈도 이룬다?”

현실적인 문제. 유튜브로 과연 먹고살 수 있을까?
정답은 “가능은 하다. 다만 쉽진 않다.”

수익화 조건을 충족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, 광고 수익도 꾸준하지 않다.
하지만 최근에는 유튜브를 기반으로 굿즈, 강의, 브랜드 제휴, 뉴스레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 구조를 넓혀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.

직장에서 받는 고정 월급은 사라졌지만, 유튜브에서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돌아오는 구조가 매력적이다.
무엇보다 ‘내 콘텐츠’로 수익을 만든다는 건 말 그대로 내 브랜드를 키우는 일이다.
2030세대에게는 이게 단순한 경제 활동이 아니라, 꿈을 실현하는 방식이 되는 거다.

 

“퇴사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”

 

퇴사 = 실패라는 공식은 이미 옛말이다.
요즘 사람들은 퇴사를 ‘리셋’이자 ‘업그레이드’의 기회로 본다.
그 시작이 유튜브일 수도, 브런치나 인스타그램일 수도 있다.

중요한 건,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스스로 묻는 것이다.
그리고 그 답을 찾는 여정 속에서, 우리는 퇴사라는 선택을 할 수도 있고, 회사 안에서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다.

모두에게 유튜브가 정답일 수는 없다.
하지만 많은 2030세대들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찾고, 삶을 재설계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.

 

✨ 마치며

 

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, 아마 한 번쯤은 ‘이렇게 살아도 되나?’라는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.
그렇다면 괜찮다.
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.
우리 모두는 조금씩 ‘나답게’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니까.

다음 편에서는 2030세대가 어떻게 소비하고, 또 어떤 돈 고민을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.

 

👉 시리즈 2편 "월급은 통장을 스치고, 잔고는 감정선을 건든다" 도 기대해주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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